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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테니스 경기 방식

by binzzan 2022. 10. 9.
ATP코리아오픈

경기(match)는 '점수(point) → 게임(game) → 세트(set)'로 구성된다. 한 경기는 보통 3세트(3전 2선승제)이다. 다만, 4대 그랜드 슬램, 데이비스 컵, 하계 올림픽의 남자 경기는 5세트(5전 3선승제)이다.

한 게임은 4점을 먼저 얻으면 승리하고, 한 세트는 6게임을 먼저 이겨야 승리한다. 다만, 점수가 3대 3이면 듀스가 되어 연속해서 2점을 먼저 얻어야 게임을 승리하게 되고, 게임이 5대 5이면 게임 듀스가 되어 7대 5로 이겨야 세트의 승자가 된다. 만약 게임이 6대 6이 되면, 타이브레이크에 따라 서로 번갈아 서브를 해서 7점을 먼저 얻는 선수가 승자가 된다. 다만, 4대 그랜드 슬램 중 프랑스 오픈, 윔블던 대회의 마지막 세트는 타이브레이크 없이 2게임을 연속으로 이겨야만 그 세트를 승리한다.
호주 오픈은 2019년부터 타이브레이크 도입

세트
상대가 5게임을 이기기 전에 먼저 6게임을 이기는 쪽이 승리한다. 게임이 5 대 5를 이루면 먼저 7게임을 이기는 쪽이 그 세트의 승자가 되며, 다시 6 대 6이 되면 타이브레이크로 세트의 승자를 가린다. 다만, US 오픈을 제외한 그랜드 슬램 대회는 타이브레이크를 적용하지 않고 듀스 규칙을 적용해 한 선수가 2게임을 연속으로 먼저 이길 때까지 계속 경기를 진행한다.

게임
0점을 러브(love, 0), 1점을 핍틴(fifteen, 15), 2점을 써티(thirty, 30), 3점을 포티(forty, 40)라고 하며, 4점을 먼저 얻는 쪽이 이긴다. 3대 3은 듀스(deuce)가 되며, 듀스 다음에 1점을 득점하면 어드밴티지(advantage)라 부른다. 어드밴티지에서 다시 같은 선수가 연속으로 1점을 더 얻으면 그 게임의 승자가 되고, 반대의 경우 다시 듀스가 된다. 만약, 3 : 3 듀스가 되었을 때 먼저 상대방 보다 2점을 얻었다면 게임(game)이라 부른다.

0(zero)를 love로 부르는 이유
불어 ‘Loeuf(뢰프)’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다. ‘0점’이 왜 테니스에서 ‘러브(love)’라 칭해지는지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지만  ‘뢰프’는 불어로 계란을 뜻하는데, 이 계란이 숫자 ‘0’과 비슷하여 프랑스에서 ‘뢰프’로 불렸다가 영국으로 넘어가면서 ‘뢰프’와 비슷한 발음인 ‘러브’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즉, 계란을 프랑스어로 ‘Loeuf’라고 하여 이것이 영어의 ‘Love’로 변환 것이라고 하는 설이 제일 많이 사용되어지고 있다. 또한 이것은 크리켓에서도 사용하고 있다.

다른 하나는 스코틀랜드어 ‘Lafe(라프)’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이다. ‘라프’라는 단어가 영국으로 전해지면서 ‘아무것도 없는(Nothing)’이란 의미를 가진 고어(古語) ‘Loove(로브)’가 되었고, 이것이 지금의 ‘러브’로 바뀌었다는 설이다.

테니스는 귀족들이 즐겼던 경기로 평민들이 점수를 알아볼 수 없게 하기 위해 시계를 사용해 점수를 계산하였다고 한다. 시계를 1/4로 나눠 0, 15, 30, 45, 60 이런 식으로 점수계산을 하였던 것이 지금은 0, 15, 30, 40, 게임과 같은 방식으로 바뀌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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